'슈스케5' 이색 출연자 속출 '가요계 흔들'
가수 한경일 등장에 음원 차트 기현상
독특한 사연 속 실력파 속출 기대 UP
'슈퍼스타K5'의 위력이 벌써부터 가요계에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일 첫방송 시작 후 참가자들의 노래가 각종 음원차트를 장악하는 가 하면, 벌써부터 음원 출시를 하는 등 가요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재한이라는 참가자의 이름이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에 노래가 등장하며 기현상까지 벌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재한'의 공개와 더불어 온라인 포털 사이트 상에는 한경일이라는 이름이 동시에 랭크돼 있다.
1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2회에서 박재한은 자신을 경기도 안산에 사는 34세로 가수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박재한은 "'나는 그래도 가수다'라고 말하며 살아왔지만 남들의 시선은 그게 아닌 것 같았다. 심사위원님들도 날 못 알아보는 것 같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고 묘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알고보니 박재한은 이미 '한경일'이라는 이름으로 정규앨범을 5장이나 발매한 기존 가수였던 것.
특히 그가 한경일이고 지난 2002년 가요계에 데뷔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음원 차트 상에는 그의 종전 히트곡 '한 사람을 사랑했네', '내 삶의 반', '슬픈 초대장' 등이 순위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재한의 모습은 이날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다. 예고를 통해 "한 번 데뷔 해봤고 두 번 데뷔하진 말란 법 없다"면서 출연의 이유에 대해 언급했고, 이승철은 "어! 알지, 한 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야"라고 말해 그의 행보에 관심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역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가슴 뭉클한 사연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예고된 바와 같이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은 자작곡 '더듬더듬'을 선보였지만 조금은 부족한 가창력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가 하면 한스밴드 막내 김한샘이 샘비라는 팀명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순돌이 닮은꼴 천재 소년 김재원은 이승철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열창, "손예림을 연상케 한다"며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공군상병 변상국은 이승철로 부터 "TOP4 안에 들겠다"라며 폭풍 칭찬을 듣기도 했으며 이밖에도 송희진, 장원기, 신중현 아들, '이종석 닮은꼴' 윤태경 등이 시선을 모았다.
이색 출연자들의 속출과 화제 속 방송된 이날 방송분은 평균 5.9%, 최고 6.6%(닐슨코리아, Mnet+KM,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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