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 축출 이후, 타마로드 군부 지지 목소리 내 지지세력 양분
14일 이집트 군부와 경찰이 시위대를 유혈진압 했다. 이에 무르시 축출 전까지 시위대 편에 있었던, 야권 세력 연합체 ‘타마로드’가 군부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 시민 사이에서도 갈등이 양분되는 분위기다.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군부는 급속하게 권력을 장악했다. 그 과정에서 반 무르시를 주장한 시민단체 연합 ‘타마로드’는 무르시 지지 시위대에 맞서 주도적으로 시위를 진행했었다.
‘반란(rebellion)’이라는 뜻의 ‘타마로드’는 무르시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과 시민단체 연합 세력이다. 무르시 축출 전까지 서명운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시위대 성격을 보였다. 하지만 무르시 축출 이후에 ‘타마로드’는 더 이상 시위대가 아니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14일 민주화와 군부 집권을 반대하는 시위대는 군부의 강경진압으로 최소 800명 이상 숨졌다. 무르시 지지 시위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은 당시 최소 300명이 죽었고, 5000명이 다쳤다고 국제사회의 알리기도 했다. 이에 군부에 의한 통치가 다시 ‘권위주의’로의 회귀로 보고, 국제사회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무르시 이후 이집트 내 시민세력은 양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르시 축출에는 공통분모를 가졌더라도, 군부가 정권을 이어받는 데 다른 입장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살’로 불리는 14일 군부의 유혈진압에 대해 ‘타마로드’는 “군부에서 어떤 나쁜 점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밝혀, 시위대와 이를 진압하는 군부의 지지세력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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