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누출 후쿠시마 저장탱크 알고보니 재활용
일 매체 "기초부분 침하로 접합 부분 성능 약화 가능성"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고농도 오염수 300t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도쿄전력이 당초 저장탱크를 재활용해 사용했던 것이 드러났다.
도쿄전력은 저장탱크를 애초엔 다른 곳에 설치했었다가 기초 부분 침하로 저장탱크 성능이 저하돼 이를 해체하고 재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후쿠시마민유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사용이 고농도 오염수 유출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아직 어렵다”면서도 “기초 부분 침하로 저장탱크의 접합 부분 성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도쿄전력은 저장탱크를 이전한 경위에 대해 지금까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부분 침하로 해체·이전된 탱크는 오염수가 유출 1개를 포함해 모두 3개로 다른 2개의 저장탱크 역시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됐을 우려가 있어 25일부터 오염수를 다른 탱크로 이송한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3개의 저장탱크는 2011년 6월 다른 지역에 설치됐었지만 기초 부분이 약 20㎝ 침하한 사실이 드러나 해체 후 9월 현위치에 재조립해 사용해 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