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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 생활고 고백 "은행까기 월수입 20만원"


입력 2013.08.27 18:21 수정 2013.08.27 18:51        김명신 기자
선풍기아줌마 근황_생활고 ⓒ 방송캡처

선풍기아줌마 한혜경 씨가 생활고를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성형 중독과 부작용으로 일명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렸던 한혜경 씨 근황이 공개됐다.

선풍기 아줌마는 "방송 출연료로 전세집은 구했지만 이후 저축이 어려웠다.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사람들이 안 써주더라"라고 털어놨다.

한 씨는 "우연히 신문을 보다가 은행까는 일이 있어서 하게 됐다. 새벽 5시부터 시작해 종일 일해야 4kg의 할당량을 채울 수 있다. 은행 한 바구니를 다 까야 한 달에 20만 원을 번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로 받는 국가보조금 20만 원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라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선풍기 아줌마 사연이 너무 안타깝다", "은행까기라니...", "한 달에 40만원으로 겨우 생활", "어떡해. 힘내세요" 등 응원 어린 글들이 이어졌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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