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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일본 언론, 반기문 "역사인식"에 거센 비난


입력 2013.08.28 11:48 수정 2013.08.28 13:29        스팟뉴스팀

보수언론들 사설로 "자질 의심스러운 편향 개입" 주장

일본의 보수언론들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올바른 역사인식촉구'발언에 대해 비난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6일 서울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치 지도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일본의 보수 언론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28일 요미우리신문은 ‘자질 의심스러운 편향 개입 발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어 반 총장의 발언은 중립성, 공평성이 요구되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귀를 의심케하는 일방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반 총장은 “앞으로 역사를 어떻게 인식해서 올바른 역사가 미래 지향적으로 선린 국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 이런데 대해 일본 정부 정치 지도자들이 아주 깊은 성찰과 국제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총장 회견은 유엔 공용어인 영어나 프랑스어로 하는 것이 통례적인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대부분이 한국어로 이루어졌다”며 “국제기관에 적을 두고 있다면 한국의 상식은 세계의 비상식이라고 한국에 말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비난했다.

또한, 다른 보수언론인 산케이신문도 사설을 통해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대일 비판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편을 드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특히 일본 헌법 개정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언급은 내정간섭에 가까운 것”이라고 비하했다.

이번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은 “(반 총장의 발언에) 의문을 느낀다”며 “반 총장에게 진의를 묻고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에 네티즌들은 ‘mori****’는 “일본의 상식이 세계비상식인 게 아니고?”고 했다. 또 ‘kjhs****’는 “일본아 너희들은 참 좋겠다. 전세계인을 적으로 돌려서. 문득 한자성어가 떠오르는구나 의기양양 자승자박 언젠가 니들꾀에 당할날이 반드시 올거니 니들이 무슨짓을 한 듯 두렵지 않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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