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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자택서 김일성 좌우명 ‘이민위천’ 발견


입력 2013.08.29 15:33 수정 2013.08.29 15:41        스팟뉴스팀

김일성 회고록, 북한 헌법 서문 "김일성·김정일의 좌우명"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집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좌우명으로 알려진 '이민위천'이 적힌 액자가 발견됐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자택에서 북한과의 연계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귀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일보는 29일 국정원이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이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벽에 걸린 액자 속에 ‘이민위천(以民僞天)’이란 글귀가 적힌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민위천’은 ‘백성을 하늘같이 여긴다’는 뜻으로 중국 역사서 ‘사기’에 나오는 글귀다.

문제는 이 말에 대해 북한 김일성이 지난 1992년 4월 발행한 회고록에서 ‘이민위천은 나의 지론이고 좌우명’이라고 직접 밝혔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해 4월 13일 개정된 북한 헌법 서문에서도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서는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과 국정원은 지난 28일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간부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29일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 의원은 “저에 대한 혐의내용 전체가 날조된 것”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원의 용공조작"이라고 비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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