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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코 시구, 마운드 휘감은 공포영화 ‘링’의 원혼


입력 2013.08.29 15:55 수정 2013.09.19 22:57        데일리안 스포츠 = 이선영 넷포터
사다코 시구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일본 프로야구 마운드에 또다시 귀신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영화 ‘링’을 패러디한 시구 이벤트가 열린 것.

하얀 소복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사다코와 딸 3명은 섬뜩한 표정과 걸음걸이로 마운드에 올랐다. 곧이어 사다코는 딸들의 신호로 힘차게 와인드업 한 뒤 시구를 했고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이날 시구 행사는 안전요원들에 의해 사다코가 들것에 실려 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사다코는 일본의 공포영화 ‘링’의 캐릭터다. 이날 시구 행사는 개봉을 앞둔 ‘사다코 3D2’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다코 시구는 지난해 4월에도 지바 롯데와 니혼햄전에 앞서 한 차례 펼쳐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사다코 시구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의 시구는 엽기로 가는 구나” “노출 시구와 엽기시구 중 누가 더 셀까” “한국에서도 저런 이벤트 하면 재밌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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