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에 만주키치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아니다
핵심 선수들 장거리 이동 부담 등 대거 빠져
정상급 강호와의 평가전 기대에 못 미쳐
아이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력을 자랑하는 크로아티아(FIFA랭킹 8위)가 ‘진검승부’를 꿈꾸던 홍명보호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선수구성으로 8일 한국에 들어왔다.
오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크로아티아는 유럽에서도 정상급으로 분류되는 강호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루카 모드리치(28·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27·바이에른 뮌헨) 등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빠져 김이 샜다. 소속팀 일정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 크고 작은 부상 후유증 등이 이유다.
지난 1일 세르비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섰던 23명의 선수단에서 7명이 빠진 16명으로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선다. 물론 세르비아전에 이름을 올렸던 12명의 선수가 포함되긴 했지만, 출전했던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다른 7명은 벤치를 지켰던 멤버들이다.
정예 멤버가 아닌 사실상 1.5군에 가까워 강팀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중원의 해결사' 모드리치와 '공격의 핵' 만주치키가 빠진 것은 무척 아쉽다.
A매치 87경기(16골)에 나섰던 구자철 동료 이비차 올리치(34·볼프스부르크)도 제외됐다. 전 함부르크 소속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믈라덴 페트리치(32)도 포함되지 않았다. 요시프 시무니치(디나모 자그레브) 베드란 콜루카(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마테오 코바치치(인터 밀란)마저 빠졌다.
최강희호 시절이었던 지난 2월, 영국 런던서 치른 평가전(0-4패)에서 골을 넣은 4명 가운데 3명이 빠진 셈이다.
이번 평가전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는 지난 세르비아전 선발로 나섰던 공격수 에두아르도(30·샤흐타르 도네츠크)가 A매치 58경기 29골로 가장 화려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반 라키티치(25)도 55경기 9골을 넣은 위협적인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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