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혼다 골’ 일본…2군 나선 가나 제압
전반 0-1로 뒤졌지만, 후반 내리 3골 ‘역전승’
해외파 저력 확인하며 A매치 2연승 행진
일본이 해외파의 활약을 앞세워 2군을 내세운 가나를 가볍게 제압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까지 0-1로 뒤졌지만,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넣으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6일 과테말라전에 이어 A매치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까지만 해도 일본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가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24위로 일본(37위)보다 앞서 있지만, 가나는 이날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빠진 2군을 내세워 일본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일본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전반 24분 프랑크 아체암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해외파까지 총출동시켜 침체된 대표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던 일본으로선 큰 충격이었다.
그러나 일본축구의 간판 가가와 신지(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혼다 케이스케(27·CSKA 모스크바)는 에이스답게 해결사 노릇을 자처했다.
먼저 가가와는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혼다는 후반 19분 엔도 야스히토의 역전골을 도운 뒤 후반 27분 추가골가지 만들어냈다. 일본이 자랑하는 두 명의 해외파 가가와와 혼다가 사실상 3골을 모두 만들어낸 셈이다.
가나는 정신없이 몰아친 일본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데다,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와르르 무너졌다.
한편, 같은 날 한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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