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산 빙하 지역에서 각종 보석이 가득찬 ‘보물 가방’이 발견돼 화제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20대 프랑스 등반가가 몽블랑 등반 중, 눈 속에서 보석이 가득한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에는 100여개에 달하는 보석이 들어 있었고, 보석의 가치는 우리 돈 가치로 3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가방의 주인의 행방이 묘연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가방에는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라는 문구가 쓰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1950년과 1966년 이 지역에서 인도인의 비행기 추락사고가 난 적 있다”라며 “그때 사라진 보석들로 보이며 사실상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보석의 주인을 찾지 못하면 처음 발견한 산악가가 보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