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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레드카펫 초호화 ★ 누구?


입력 2013.10.03 13:24 수정 2013.10.03 15:13        김명신 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벌써 18번째 축제를 맞았다. 3일 개막, 열흘간의 잔치를 시작한 부산은 영화제 개폐막식이 펼쳐지는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비프빌리지나 남포동 야외광장 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70여개국에서 초정된 301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다, 감독으로 참석하는 박중훈 하정우 등을 비롯해 국내외 톱스타, 감독들의 대거 참여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정경호, 김효진, 김선아, 하지원, 양동근과 이태임 등 초호화 스타들의 레드카펫 역시 단연 이슈를 모을 전망이다.

매번 아름다운 노출의 드레스로 '레드카펫 여신'이 등장했던 만큼, 이번 영화제 레드카펫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날 개막작 상영으로 본격 행사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개막작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이다. 인도 남부 지방의 전통춤인 바라타나티암을 통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폐막작은 한국의 김동현 감독이 연출한 '만찬'이다. 한 가족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묘사한 독립영화다.

부산영화제 측에 따르면, 개막작인 부탄영화 ‘바라’는 43초, 폐막작 ‘만찬’은 3분55초 만에 티켓이 완전 매진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그 어느때 보다 무대인사,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많이 마련됐다. 특히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젊은층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빅뱅 탑은 영화 '동창생' 개봉을 앞두고 부산을 찾는다. 극중 남매로 출연하는 김유정 역시 탑과 함께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3일간 무대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결혼전야'의 옥택연과 이연희 역시 탑, 김유정 행보와 비슷하다. '감시자들'의 정우성, 한효주도 부산 팬들을 찾을 예정이며 한국영화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배우는 배우다'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이준 역시 레드카펫과 무대인사에 나선다.

이번 영화제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의 전작이 상영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총 101편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의 작품들 중 현재 보존돼 있으면서 상영 가능한 70여 편의 작품들을 상영한다.

올해 개막식 사회는 배우 강수연과 홍콩배우 곽부성이 맡았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학교 소향 뮤지컬씨어터, 메가박스 해운대,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7개 극장 35개관에서 펼쳐진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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