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0m 드리블' 레버쿠젠, 최강 뮌헨과 1-1 무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10.06 11:26  수정 2013.10.06 11:31

뮌헨 일방적 공격세례 막아내며 값진 무승부

손흥민 후반 23분 투입, 공격 포인트 실패

손흥민 ⓒ 더엠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팀은 1-1로 비겼다.

레버쿠젠 사미 히피아 감독은 이날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뮌헨에 대항하기 위해 수비에 초점을 맞춘 채 경기운영을 펼쳤다. 손흥민 자리인 왼쪽 측면에는 뮌헨 출신으로 상대팀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엠레 칸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예상대로 뮌헨의 일방적인 공격과 레버쿠젠의 육탄방어 양상으로 펼쳐졌다. 선제골 역시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프랭크 리베리가 화려한 개인기를 이용해 레버쿠젠 문전을 향해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린 것을 토니 크로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레버쿠젠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불과 1분 만에 시드니 샘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레노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뮌헨의 공격을 번번이 무산시켰다.

손흥민은 1-1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자 후반 조커로 투입됐다.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즐비한 뮌헨이지만 손흥민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화려한 발재간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유린했다.

특히 종료 직전 50미터가량을 단독 질주한 뒤 슈팅까지 날린 장면은 손흥민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골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로 끝났지만, 레버쿠젠으로선 비교적 선방한 경기로 평가된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뮌헨은 리그 1위로 올라섰고 레버쿠젠은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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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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