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호세 마쏘(이하 마쏘)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미들블로커로 선발 출전한다.
헤난 대한항공 감독 ⓒ연합뉴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마쏘는 미들블로커로 나서고, 임동혁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마쏘를 미들블로커로 기용한 배경에는 기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있었다. 헤난 감독은 “우리 팀 미들블로커들이 잔 부상을 안고 있다”며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흐름에 따라 역할 변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헤난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성장한 임동혁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상황이 어려워지면 마쏘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쿠바 국가대표 출신인 마쏘는 독일리그와 이란리그에서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기존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과 계약을 해지하고 마쏘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 무대 경험이 없는 마쏘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관심이 쏠려왔다.
헤난 감독은 마쏘의 컨디션에 대해 “입국 후 시차 적응 과정을 겪었지만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며 “챔피언결정전은 한 선수의 활약만으로 이길 수 없는 만큼 모든 선수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은 체력 부담에도 실전 감각 측면에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와 체력적으로 부담은 있지만, 대한항공은 오랫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팀이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쏘 대비 여부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를 자주 교체하는 경향이 있어 익숙하다”며 “상대보다 우리 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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