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과거사진 청순미 물씬…수지 "표정 연기 따라해"
대표 멜로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가 15년 만에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잊지 못할 사랑을 그려낸 작품.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대세녀 수지는 "'건축학개론'을 준비하면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제일 유심히 살펴봤다.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몇 번이고 봤다. 내가 캐치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해서 여주인공의 표정을 따라 해보기도 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연기파 배우 설경구 역시 인터뷰에서 "영화를 보고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집에 갔는데 계속해서 영화의 장면 장면이 떠올랐다. 잔잔하게 빠져들었던 영화"라며 영화가 선사한 여운에 공감했다.
'건축학개론'으로 400만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용주 감독 또한 "감독이 되기 전 이런 영화 한편만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진표 감독은 "스무 번도 더 본 영화다. 울고 싶을 때마다 보고 볼 때마다 우는 영화"라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스타들까지 사로잡으며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11월 7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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