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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패’ 다저스 탈락 위기…류현진 반전 없었다


입력 2013.10.16 14:38 수정 2013.10.16 14: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포스트시즌 첫 등판 놀라스코, 4이닝 3실점

그레인키-커쇼-류현진 카드 앞세워 반전 꾀해

다저스는 선발 놀라스코가 무너지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 mlb.com

류현진의 호투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LA 다저스가 오히려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4차전에서 홈런 2방을 얻어맞고 2-4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린 다저스는 1경기만 더 패한다면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려면 7차전까지 3연승을 거둬야 한다.

전날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팀 분위기가 크게 상승한 다저스였지만 기세는 다음 경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한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4이닝동안 피홈런 1개 포함, 3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놀라스코는 3회초 먼저 3실점하며 끌려갔다.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1번 맷 카펜터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한 뒤 맷 할러데이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다저스 타선도 가만있지 않았다. 다저스는 1~2차전에서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있다 3차전에서 살아난 야시엘 푸이그가 4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중전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계속된 1사 1, 3루에서 A.J. 엘리스의 중전안타까지 더해 1점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하지만 다저스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특히 5회 이후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병살타에 이어 견제사 등 불필요한 플레이가 나오며 발목을 잡혔다. 그러는 사이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대타로 들어선 셰인 로빈슨이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저스는 2선발 잭 그레인키가 5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2경기를 통해 다시 반전을 꾀할 수 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에 이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카드를 남겨놓아 투수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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