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탈락자 임순영…'문자투표' 장원기 위기?
엠넷 '슈퍼스타K5'의 세번째 탈락자는 임순영이었다.
18일 방송된 '슈퍼스타K5'에서는 박시환, 박재정, 송희진, 김민지, 장원기, 임순영 등 TOP6의 경연이 펼쳐졌다.
김민지가 기사회생한 가운데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DJ.DOC)의 곡으로 무대를 꾸미라는 미션을 받은 이들은 송희진 박시환이 이승철의 노래를, 박재정 장원기 임순영이 윤종신의 노래, 김민지가 DJ DOC의 곡을 선곡해 열창을 선보였다.
박시환 박재정 장원기 송희진이 최고의 평점을 받으며 TOP4의 안착에 희망의 불씨를 당긴 가운데 김민지 임순영이 불안한 듯 했지만, 문자투표를 통해 탈락자는 임순영 장원기였다.
이날은 평소 생방송과는 달리, 대국민 투표가 아닌 심사위원 선택으로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게 됐고 결국 장원기가 기사회생해 겨우 TOP5의 안착했다.
사실 국내에 오디션 열풍의 주역으로 이번 '슈퍼스타K5'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 보다 높았다. 하지만 올해 참가자들이 실력적인 부분에서 열세를 보이며 아쉬운 성적표를 보여왔고 제작진의 슈퍼위크, 블랙위크, 아일랜드미션 등 변화를 추구했지만 만족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점차 송희진 박재정 장원기 등 날로 변화하는 실력에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에서 문자투표로 탈락 위기를 맞는 장원기에 모습에 심사위원을 비롯해 시청자들 역시 적지 않이 당황했던 것이 사실이다.
40% 심사위원과 60% 문자투표가 당락을 결정하는 가운데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시환이나, 안정적인 박재정,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송희진, 그리고 문자투표로 올라온 김민지에 비해 다소 '노장' 장원기의 문자 확보가 쉽지 않았을 터다.
어쨌든 문자 열세를 딛고 장원기는 TOP5에 합류, 다시금 20대들 파워와의 싸움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이날 탈락한 임순영은 "'슈퍼스타K'라는 새 가족이 생겼다.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행복하다. '슈퍼스타K' 덕분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이 얼굴로 노래를 할 수 있었다"며 각별한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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