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학교서 학생이 총격 후 자살 "또?"
21일 네바다주 리노…말리던 교사 사망 학생 2명 중상
미국에서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경 미국 네바다주 리노 외곽 스팍스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교사와 급우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 일로 교사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2명의 남학생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발생 직후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 학교 학생들과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을 가까운 고등학교로 대피시킨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학생은 그의 부모가 지니고 있던 총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며, 사망한 이 학교의 수학교사는 총을 들고 있는 학생을 진정시키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함께 사고를 당한 두 남학생은 각각 배와 어깨에 총상을 입었고 현재는 많이 진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이른 아침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 관계 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제노 마르티니 스팍스 시장은 “우리 도시는 안전하고 이 사건은 우발적인 것일 뿐”이라면서 “그럼에도 이 사건은 너무나 비극적이며 나는 참담한 심경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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