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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덜랜드, 이청용 영입 성공 가능성은


입력 2013.10.22 14:52 수정 2013.10.22 18: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청용 영입 노려

이적료 높고 볼턴 지키기 의지 꺾기 어려워

EPL 선덜랜드, 에버턴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청용. ⓒ 연합뉴스

꼴찌에 머물러 있는 선덜랜드가 이청용(25·볼턴)에게 눈독 들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 22일 보도에 따르면, 선덜랜드는 이청용을 영입하기 위해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에버턴과 물밑 경쟁 중이다. 선덜랜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 얼굴이 필요하다. 지난 여름이적시장 때 이청용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클럽이기도 하다.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8라운드까지 열린 가운데 아직까지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하고 최하위(승점1)에 있는 선덜랜드는 이청용 영입으로 공격력 상승을 바라고 있다. 현재 선덜랜드에는 국가대표팀 동료인 기성용(24)과 지동원(22)이 몸담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 영입에는 난관이 많다. 즉,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다. 재승격을 노리는 볼턴이 팀의 핵심인 이청용을 쉽게 내줄 리 없다. 이미 스토크시티의 제안도 거부한 바 있다. ‘이적 불가’를 고수하는 볼턴 프리드먼 감독의 마음을 돌리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게다가 지난 시즌부터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볼턴은 이청용 이적료를 최소 700만 파운드(약121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급 클럽이 아니라면 데려가기 힘들다. 또 A급 클럽이라 해도 출전이 보장되지 않는 팀이라면, 2014 브라질월드컵을 꿈꾸는 이청용으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에버턴도 이청용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맨유 모예스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이끌었던 에버턴은 올 시즌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지휘봉 아래 승점15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볼턴은 2부 리그에서도 1승6무5패(승점9)를 기록 중이다. 24개팀 가운데 21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프리이머리그 승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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