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과거발언 씁쓸 "그렇게 가정적이라던 남편이..."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대학생 롤모델 1위로도 선정된 바 있는 김주하 전 앵커가 파경설에 휩싸여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김주하가 결혼 9년 만에 이혼소송을 하고 있다고 보도, 법조계의 말을 인용해 지난 9월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A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냈다. 이혼소송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김주하가 이혼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스타인생극장' 송대관 편에 출연한 김주하 부부는 송대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출연, 당시 김주하는 남편에 대해 "가정적인 남자다. 시댁이란 결혼 후에야 가족의 일원이 되는 만큼 다소 멀게만 느껴 질수 밖에 없는데 이 분들은 태어날 때 부터 가족이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또한 과거 출간기념으로 진행된 독자와의 만남에서도 김주하는 남편에 대해 "굉장히 가정적이다. 나한테만 잘하는 게 아니라 부모님한테도 굉장히 잘하는 남자다. 그걸 굉장히 좋게 봤다"면서 "결혼할 때 조건으로 내건 것은 결혼 후 일에 지장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남편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며 선뜻 받아들였다"고 언급했다.
김주하는 "결혼 후 지금까지 남편이 많은 부분을 지켜주고 있다. 하지만 아기를 낳고 상황이 달라진 것 같다. 고민이자 숙제다"라면서 육아의 고충과 더불어 여전히 남편의 깊은 사랑을 내비쳐 부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지난 2004년 10월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는 A씨와 결혼한 김주하는 아들과 딸을 출산하며 육아 휴직으로 잠시 방송계를 떠났었다. 이후 지난 4월 복귀,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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