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 바르셀로나·맨유 러브콜 '고민 중'

발렌시아 잔류냐 이적이냐 놓고 심각하게 고민

이강인은 2007년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 KBS

‘슛돌이’ 출신 이강인(12)이 유럽 명문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5일 국내 언론이 이강인의 에이전트 호세 엔리케의 말을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구단이 이강인을 유스팀에 데려가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맨(FIFA)규정 19조에는 18세 이하 선수는 다른 나라 클럽으로 이적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부모님과 스페인에 있기 때문에 이 조항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이강인 측은 발렌시아 잔류를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2007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해 제1회 토렌트 국제축구대회와 제4회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스페인 1부리그 20개 구단 산하 유소년팀 간 토너먼트에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차세대 축구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