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호날두vs메시가 전부 아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3.10.26 18:20  수정 2013.10.27 09:32

득점 선두 호날두, 메시와 간격 벌릴지 주목

이적생 네이마르-가레스 베일 활약 여부도 관심

시즌 첫 엘클라시코가 펼쳐진다. ⓒ KBS N 스포츠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가 올 시즌 첫 개막을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각) 캄노우에서 열리는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플레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기다. 특히 끊임없는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메시의 압승으로 봐도 무방하다. 메시는 2009-10시즌부터 득점왕 3회, 리그 우승 3회를 차지하며 우승 1회, 득점왕 1회에 그친 호날두를 능가했다. FIFA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메시가 4년 연속 수상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소 양상이 다르다. 호날두의 득점포가 심상치 않다. 메시가 잠시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호날두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8골, 7골을 퍼부었다. 메시는 리그에서 호날두와 동률이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에 그치며 열세다.

항상 초점이 메시 vs 호날두로 쏠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적생 네이마르와 가레스 베일의 대결도 관심이다. 두 선수에겐 첫 번째 엘 클라시코인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네이마르는 한 때 거품 논란에 시달렸지만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브라질 우승을 이끄는 등 슈퍼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네이마르는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왼쪽 자리를 완전히 꿰찼다.

반면 베일의 활약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 경기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높은 베일의 몸값을 두고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베일은 사상 최대인 9100만 유로(약 1360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축구계를 뒤흔든 주인공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건너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수트 외질과 비교되면서 베일은 초조함을 느낄 법도 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엘 클라시코에서의 활약이다. 베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앞세워 21골을 몰아쳤다. 두 팀의 대결은 콤팩트한 흐름으로 전개될 공산이 큰데 베일과 같이 기습적인 한 방이 오히려 흐름을 뒤바꿀 수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27일 오전 1시, 케이블 채널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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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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