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이탈리아 축구 시계…3회 연속 월드컵 예선 탈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01 09:00  수정 2026.04.01 09:0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 ⓒ 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카의 빌리노 폴리예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A 결승전서 보스니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다.


이탈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통산 4회 정상에 오른 축구 강국이다. 하지만 2014 브라질 대회를 끝으로 12년째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암흑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됐음에도 탈락했다는 점은 이탈리아 축구계에 큰 트라우마로 남을 전망이다.


반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대어를 낚으며 통산 2번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의 본선 복귀다. 보스니아는 다가올 본선 B조에서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튀르키예와 스웨덴, 체코도 본선행 막차에 올랐다. 튀르키예는 코소보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2002 한일 월드컵 3위 신화 이후 무려 24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튀르키예는 본선 D조에서 호주, 파라과이, 미국을 상대한다.


스웨덴 역시 폴란드를 3-2로 제압하고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했다. 스웨덴은 F조에서 튀니지, 네덜란드, 일본과 경쟁한다. 그리고 덴마크를 꺾은 체코 또한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고, 대한민국과 첫 경기를 벌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