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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정치권, 백혈병 소년 '배트맨 놀이' 지원


입력 2013.11.17 10:36 수정 2013.11.17 10:43        스팟뉴스팀

오바마도 응원메시지 “배트키드, 고담시를 구하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 캡처.

배트맨과 같은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이 꿈인 미국의 5세 소년 마일스 스콧 군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 당국과 정치권이 나섰다.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자선단체인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 a Wish Foundation)’의 도움으로 백혈병에 걸린 스콧 군의 쾌유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당국과 정치권이 스콧 군의 ‘영웅 놀이’를 지원한 것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고는 16일(현지시간) “슈퍼영웅이 꿈인 스콧 군이 샌프란시스코 당국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15일 검은 망토차림에 가면을 쓰고 시내를 활보하면서 배트맨으로서 활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배트키드' 복장을 한 스콧 군은 배트맨 차림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검정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경찰의 호위를 받았다. 경찰은 시내 도로를 막았고 경찰 오토바이들은 마일스가 탄 차량 옆에서 함께 달렸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시민들도 스콧이 지나가는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배트키드’의 활약을 응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이후 백악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잘했다. 마일스. 고담시를 구해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백악관은 자체 트위터 계정에 스콧 군의 활약을 담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영화 ‘배트맨’에 출연했던 패트릭 리히 민주당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내가 만났던 배트맨 만큼 너도 엄청나구나. 너를 응원한다”는 멘션을 남겼다.

대럴 아이사 공화당 의원도 “고담시는 배트맨 소년 덕분에 안전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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