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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MAMA 대상-올해의 노래…패리스 힐튼 “바운스 좋아”


입력 2013.11.22 23:06 수정 2013.11.28 01:58        이한철 기자

1986년 이후 27년 만에 연말 가요 시상식 대상 ‘영광’

조용필이 MAMA 3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Mnet 캡처)

‘가왕’ 조용필이 27년 만에 연말 가요 시상식 대상을 수상했다.

조용필은 2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에서 3개 대상(올해의 가수·올해의 노래·올해의 앨범)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를 수상했다.

올해의 노래상은 올 한 해 최고의 사랑을 받은 노래를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조용필은 19집 앨범 수록곡 ‘바운스(Bouce)’로 싸이, 크레용팝 등 경쟁자들을 제쳤다.

조용필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건 1986년 MBC 10대가수가요제 최고인기가수상과 골든디스크 대상 이후 처음이다. 1986년 대상을 마지막으로 조용필은 “후배들을 위해 연말 가수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조용필은 영상을 통해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기쁘게 생각한다. 오랜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도 조용필의 ‘바운스’를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패리스 힐튼은 “한국 뮤지션 중 누구에게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운스’를 좋아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MAMA는 음악전문채널 엠넷이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연말 음악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은 엑소, 올해의 가수상은 지드래곤이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이날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시상식을 자신의 독무대로 장식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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