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홈런’ 발렌틴, 일본 역대 첫 꼴찌팀 MVP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11.27 10:14  수정 2013.11.27 10:21

올 시즌 타율 0.330 60홈런 131타점 맹활약

PL에서는 무패투수 다나카가 만장일치 MVP

센트럴리그 MVP에 오른 발렌틴. ⓒ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0홈런 고지를 돌파한 블라디미르 발렌틴(29·야쿠르트)이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발렌틴은 26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MVP 투표에서 1위 200표, 2위 38표 3위 21표 등 총 1135점을 획득해 2위인 무라타 슈이치(요미우리·419점)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MVP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꼴찌팀에서 MVP가 나왔다는 점이다. 발렌틴의 소속팀 야쿠르트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 6위에 머물렀다.

발렌틴은 올 시즌 130경기에 나와 타율 0.330 60홈런 131타점의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이는 오 사다하루 등이 지니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5개)을 넘어선데 이어 2002년 삼성 이승엽이 기록한 아시아 최다 홈런(56개)까지 갈아치운 기록이다.

퍼시픽리그에서는 ‘무패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가 1위표를 모두 휩쓰는 만장일치 MVP로 등극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무패 다승왕은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따라서 다나카는 1965년 노무라 가쓰야 이후 48년 만에 사상 3번째 만장일치 MVP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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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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