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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코치 "오승환, 3패 이내로" 현실 가능성은?


입력 2013.12.01 11:04 수정 2013.12.01 11:16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한신 감독 "오승환과의 의사소통 위해 한국어 배워야"

프로 9년간 패전 횟수는 고작 13차례, 최근 3년간도 2패

한신 구단으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영입한 한신 타이거즈가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한신의 와다 유카다 감독이 최근 전직 한신 선수 모임에 참석해 오승환을 직접 언급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와다 감독은 이 자리에서 “투수 코치, 포수 등 오승환과 직접 대화하는 이들은 더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자신부터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코치들 역시 오승환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한신의 나카니시 투수코치는 한 방송에 출연해 "오승환의 직구는 시속 155~156㎞ 정도가 나오고 슬라이더가 좋다. 삼진을 잡을 줄 아는 투수"라며 “내년 시즌 3패 이내로만 막아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바람까지 나타냈다.

한신 코칭스태프의 기대감은 현실로 될 가능성이 무척 크다. 실제로 오승환은 프로데뷔 후 9시즌 간 277세이브를 거둔 반면, 패전 횟수가 고작 13차례에 그친다. 즉 1년에 한 번 정도 패한다는 뜻이다.

구위가 절정에 달한 최근 3년간은 2패 밖에 되지 않으며 개인 최다세이브(47세이브)를 거뒀던 2011년에는 무패로 시즌을 마감하기도 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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