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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44년만의 폭동 사태, 외국인 노동자 400여명


입력 2013.12.10 14:43 수정 2013.12.10 14:51        스팟뉴스팀

남아시아계 이주민 모여 사는 곳…18명 부상 27명 체포

싱가포르에서 남아시아계 주민 400여명이 폭동을 일으켜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SBS뉴스 화면캡처

싱가포르에서 44년 만에 폭동이 일어나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영국 BBC방송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밤 남아시아계 주민 400여명이 리틀 인디아거리에서 경찰차를 뒤집고 주변 차량을 불태우는 등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몽둥이와 쓰레기통 등을 던지기도 했다.

시위는 이 날 방글라데시 국적의 노동자(33·남)가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촉발됐다.

경찰은 폭동 가담자 27명을 체포했으며 경찰차량 5대, 민방위 차량 9대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또 경찰관 14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가 일어난 리틀 인디아는 주로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싱가포르로 이민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한편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는 “어떤 이유에서건 폭력은 안 된다. 범인을 찾아 법대로 처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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