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소속사 “친한 후배가 고인 발견, 유서 없었다”

이선영 넷포터

입력 2013.12.12 22:11  수정 2013.12.19 06:57
숨진 채 발견된 김지훈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 연합뉴스

갑작스런 죽음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김지훈(39)이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은 12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김지훈의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고인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고인과 같이 일했던 친한 후배다. 사망 시간은 12일 오전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고인이 수면제를 복용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경찰, 유가족과 합의 하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가족 측은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4일 오전 9시 30분이며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해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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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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