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도 다양한 일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특히 2013년은 유독 열애설이 많았던 한 해도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안DB(김민지 미투데이)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연예계에도 다양한 일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특히 2013년은 유독 열애설이 많았던 한 해도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유독 톱스타의 열애설이 많았으며 대형 스포츠 스타와 연예계 스타의 만남도 많았다. 또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열애설도 여럿 눈에 띈다.
톱스타 커플 급증, 파파라치 방식 취재 탓?
열애설에도 급이 있다. 우선 최고 수위는 톱과 톱의 만남이다. 톱스타 커플은 연예계에서도 흔치 않다. 지난 2010년 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을 발표했을 무렵 이들 커플을 두고 신성일 엄앵란 부부 이후 최고의 연예계 톱스타 커플이라는 반응이 나왔었다. 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결혼한 것이 1964년이니 46년 만에 탄생한 초대형 스타 커플이다.
2013년에도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우선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의 결혼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이병헌이야 두말할 필요 없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이다. 게다가 이민정 역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뒤 결혼이 성사되면서 오랜만에 또 한 쌍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비록 분야는 조금 다르지만 축구선수 기성용(선더랜드)과 여배우 한혜진 부부 역시 최고의 톱스타들이 만나서 이뤄진 결혼이다.
아직 열애 단계이므로 아직 결혼을 언급하긴 조금 이르지만 또 하나의 톱스타 커플이 될 만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 열애 커플들도 2013년 대거 탄생했다. 이처럼 한 새 동안 유명 톱스타의 열애설 여러 건이 터진 것도 매우 이례적이었다.
그 시작은 비와 김태희였으며 원빈과 이나영, 조인성과 김민희 커플의 열애설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톱스타들의 데이트는 더더욱 은밀하고 비밀리에 이뤄진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파파라치 방식의 취재 시스템을 적극 도입한 연예 전문 매체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톱스타 커플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보도되는 사례가 들어나고 있다.
이들 세 톱스타 커플 모두 이런 방식의 매스컴 보도를 통해 열애설이 공개됐다. 이미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보도된 터라 열애설을 부인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비와 김태희 커플의 경우 비가 휴가와 외박 등을 나와 김태희와 데이트를 즐긴 모습이 포착됐으며 조인성과 김민희는 서울 이태원에서 데이트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조인성과 김민희는 가수 C와 김민희의 스타일리스트 등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매스컴을 통해 공개됐다.
세 톱스타 커플 모두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 데이트를 즐겼지만 이런 비밀 데이트를 포착하려는 연예 전문 매체들의 카메라를 피해가지 못했다. 최근 몇 년 새 연예계에 이런 파파라치 취재 방식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어 비슷한 톱스타 커플의 열애설은 매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최근 들어 톱스타 커플의 열애설이 많아졌다는 것 보다는 철저히 비밀로 유지돼 온 톱스타 커플의 비밀 데이트가 하나 둘 매스컴에 포착돼 공개되고 있다고 보는 게 저 정확해 보인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만남도 증가
2013년 연예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톱스타 커플은 오히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만남이다. 한차례 불거졌던 열애설을 적극 부인했던 기성용과 한혜진 커플은 기성용의 축구화에 새겨진 이니셜을 통해 다시금 열애설이 제기됐다. 축구화 이니셜로 불거진 열애설 당시에는 가타부타 답이 없던 이들 커플은 기성용이 내한해 국가대표 A 매치 경기를 치른 뒤 늦은 밤 한혜진과 데이트를 즐긴 모습이 매스컴에 포착되면서 결국 열애를 인정하게 됐다. 이들 커플 역시 매서워진 연예 전문 매체의 취재 열기에 결국 열애설을 인정하게 된 것. 이후 이들 커플은 결혼식까지 급속도로 진행해 지금은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부부가 됐다.
박지성과 김민지 SBS 아나운서 커플 역시 연예 전문 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열애설을 인정하게 됐다. 소탈한 이들의 데이트 모습이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박지성이 워낙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인 터라 이들 커플의 결혼 시점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집중됐는데 시즌이 끝나는 2014년 여름을 즈음해 결혼식을 가질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유난히 뒤탈 많은 열애설도 급증
그건가 하면 유독 뒤탈이 많은 열애설도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열애설은 2013년 연초 불거진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이다. 당시 비는 연예병사로 군 복무 중이었다. 교제 중인 여성과도 헤어지게 되는 곳이 군대로 알려졌지만 비는 군 복무를 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와 열애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데이트 과정은 곧 연예병사의 군기문란과 복무기강 해이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연초부터 뜨겁게 달궈진 연예병사 제도에 대한 논란은 상추와 세븐 등이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과정에 한 TV 고발프로그램에 포착되면서 정점에 다다렀고 결국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다.
최근 드라마 '상속자들'로 최고의 대세 연예인이 된 김우빈도 연상의 패션 모델 유지안과의 열애설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들의 열애설 자체는 문제될 게 없었다. 다만 김우빈이 한 팬에게 선물 받은 명품 브랜드 티셔츠를 유지안에게 선물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눈길을 끌었었다.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이장우와 오연서의 열애도 뒤탈을 낳았다. 이들의 열애설이 알려질 당시 오연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이준과 함께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었다. 이장우와 열애설로 한창 화제를 불러 모은 오연서가 비록 가상 부부이긴 하지만 '우결'에선 이준과 커플로 나오는 데 대한 논란이 뜨겁게 제기됐고 결국 조기하차하고 말았다.
2013년 가장 눈길을 모은 ‘열애설 사건’의 주인공은 배우 백윤식이다. 애초 그가 서른한 살 연하의 방송 기자와 열애 중이라고 알려졌을 당시만 해도 이들의 열애설은 어지간한 로맨스 영화를 뛰어 넘는 황혼 로맨스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연인이던 K 기자가 돌연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이들의 열애설은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폭로전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백윤식의 두 아들 백도빈 서빈 형제와 며느리 정시아까지 거론되면서 대표적인 배우 집안이던 백윤식의 집은 하루아침에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고 말았다. 여기에 각종 루머까지 가세해 상황을 더욱 꼬이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황혼 로맨스로 시작돼 이제는 양측이 명예훼손 등 각종 소송을 벌이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말았다. 2013년 최고의 황혼 로맨스가 2014년에는 최고의 법정 다툼 뉴스가 될 것이라는 부분은 매우 씁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