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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기열, 방송 중 깜짝 프러포즈 ‘야유만 득시글’


입력 2013.12.23 06:40 수정 2013.12.23 06:46        김상영 넷포터
김기열 프러포즈(KBS 화면캡처)

‘개그콘서트’의 김기열이 방송 중 깜작 프러포즈를 한 뒤 방청객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김기열은 2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왕게임'에서 "2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 있다"고 갑작스레 폭탄 고백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서 프러포즈 하겠다.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줘서 고맙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고 싶었다"며 “지금 이 자리에 와있다. 이미림 작가가 그 주인공”이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자 방송 카메라는 수줍게 웃고 있는 이미림 작가를 비췄고, 객석에서는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졌다.

김기열은 그러면서 "미림아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어"라며 무릎을 꿇은 채 꽃다발을 들고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이내 "사실은 뻥이에요"라며 "이미림 작가가 TV에 나오려고 대본을 그리 써줬어요. 나는 대본에 나온 대로 한 것이에요"라며 말해 관객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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