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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청마의 해, 국가 도약ㆍ국민 행복" 기원


입력 2014.01.01 15:49 수정 2014.01.01 16:32        조성완 기자

새해 첫날 국립현충원 참배 뒤 한빛부대ㆍ문무대왕함 영상통화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 등이 갑오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마의 해, 우리나라에 도약의 기운이 가득하고 국민이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갑오년 새해 첫날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경제 도약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 및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대통령 소속위원회 위원장들, 그리고 청와대 비서진 등과 함께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청마의 해, 우리나라에 도약의 기운이 가득하고 국민이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참배 참석자들과 함께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면서 덕담을 건넸고, 참석자들도 집권 2년차를 맞아 각오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남수단 한빛부대 고동준 부대장과 해군 문무대왕함 김정현 함장과 영상통화를 갖고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고 부대장과의 통화에서 “최근 주둔치 근처까지 반군이 진격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부대 상황은 어떠한가”라고 부대의 안위를 물은 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부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임무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즉각 상부에 보고해서 부대 안전임무 수행에 차질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나는 일선 부대장의 판단을 신뢰한다”면서 “부대장이 모든 상황을 적절히 판단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모든 장병이 무사히 귀국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서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인 김 함장과의 통화에서는 “서해 지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역이고 현재 북한 내부 상황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감히 우리의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할 생각조차 갖지 못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격려했다.

새누리·민주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하자” 한 목소리

이와 함께 이날 오전까지 새해 예산안과 민생관련 법안으로 씨름했던 여야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의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옷깃을 다시 여미고 겸손하면서도 성실한 모습으로 국민 앞에 다가가 미래를 기약하는 한해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올해는 박근혜정부 2년차로 국정운영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도록 해야 금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까지는 (박근혜정부의) 기초작업이라고 이해해준 부분이 있겠지만 금년에는 그런 이해를 국민에게 더 이상 구할 수 없게 된다”며 “반드시 성과를 내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다시 한번 대승하자”고 촉구했다.

민주당도 여의도 당사 옆 민주정책연구원에서 단배식을 갖고 “청마의 기상으로 변화하자”며 6월 지방선거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수권정당 도약을 다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인사말에서 “올 새해는 민주주의와 민생에 더해 승리가 필요한 한 해”라며 “두려움 없는 변화를 기꺼이 감당, 다시 한번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상임고문인 문재인 의원은 “지난 한해는 많은 국민이 안녕하지 못한 한 해였다”면서 “새해에는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중심에 민주당이 설 수 있도록 거듭나야겠다”고 힘을 실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한해는 정치실종의 원년”이라며 “2014년에 실종된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고, 노웅래 대표 비서실장은 “올해는 민주당이 ‘개판 5분전’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원년이 되길 기도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열어주신 길, 우직하게 나아가겠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김효선, 이계안, 박호군, 윤장현 공동위원장, 송호창 무소속 의원과 함께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그는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열어주신 길, 우직하게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이어 고 김대중, 고 이승만,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순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의원은 묘역 참배 뒤 “새로운 각오를 다지러 왔다.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도 올해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각오를 다진다”며 “지난번에는 두 사람이 왔었는데 오늘은 여러 위원장님들과 함께 왔고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역대 전직 대통령들에게는 공과가 같이 있어서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해야 하는 게 우리 후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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