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복병에 코스피 지수가 1960선대로 무너졌다. 2일 코스피 지수는 1967.19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2014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코스피 시장이 환율이라는 큰 벽을 넘지 못한채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계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 지수는 1960선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환율 우려로 수출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한국 증시가 새해 첫날부터 무너진 반면 세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소폭 오르며 급락한 한국증시와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15포인트(2.20%) 하락한 1967.1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37주와 4조2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349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게 역시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30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4658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도 이날 20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과 운송장비, 전기·전자, 기계 등이 3~4%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4.59%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세에 3.4% 내림폭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5~6%, 현대모비스는 4.9% 낙폭을 보이며 IT주와 자동차주 등 대형 수출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1~2% 내리며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네이버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3.71포인트(0.74%) 내린 496.28포인트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10원(0.48%) 내린 1050.3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일비 1.39% 오른 2.91%를, 회사채 3년물은 1.52% 상승한 3.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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