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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관람 문재인 "부림사건은 과거 아닌 현재"


입력 2014.01.04 12:10 수정 2014.01.04 12:20        스팟뉴스팀

"33년 전 사건이 우리에게 세상은 달라졌는지 묻는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영화 '변호인'을 감상하기 위해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를 방문,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기위해 앉아있다. 사진 왼쪽은 영화의 소재가된 '부림사건'의 실제 피해자인 송기인 신부.ⓒ연합뉴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난 3일 부림사건(부산 학림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영화 ‘변호인’을 관람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이명박, 박근혜정부 들어 역사가 거꾸로 가면서 우리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부림사건은 과거 일이 아니게 됐고, 33년 전 사건이 우리에게 세상은 달라졌는지, 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다”고 말했다.

또 영화를 관람하게 된 소감에 대해 “감회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영화를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부림사건 변호를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문 의원 측은 부산 서면의 한 영화관에서 140관 규모 극장 상영관을 통째로 빌려 영화를 관람했다. 문 의원은 참석자들과 함께 인근 돼지국밥집에서 뒤풀이를 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는 부림사건 피해자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설동일 전 민주공원 관장, 김재규 부마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송기인 신부 등이 함께했다.

이 전 수석은 “영화는 30년 전 일이지만 지금도 정의와 상식이 통하지 않는 데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공감이 표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변호인’은 지난 2일 기준 누적관객 수 622만3203명을 기록하면서 10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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