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월드컵?' 홍명보 감독 박지성 찾는다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박지성에게 직접 들어볼 것"
‘영원한 캡틴’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번)을 월드컵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45) 감독은 박지성을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8일 보도에 따르면, 홍 감독은 “대표팀 복귀 문제에 대해 서로 부담 없이 한 번은 만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지성이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소식은 전해졌지만 내가 직접 만나서 들은 것은 아닌 만큼 만나서 생각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월 31일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그동안 대표팀 복귀 요구가 커질 때마다 일관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해 6월 국내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묻자 “홍명보 감독이 요구하더라도 대표팀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기성용-이청용-구자철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주전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의 필요성이 커졌다. 나이가 어리다는 자체가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성공할 수 있는 월드컵에서 베테랑의 경험과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박지성은 5월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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