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중 교과서에 독도 오류 무더기 "사람이 살지 않는 섬"


입력 2014.01.11 14:03 수정 2014.01.11 14:19        스팟뉴스팀

두산동아·비상교육·좋은책신사고·미래엔·지학사·천재교과서 등

고교 한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존 중학교 교과서에서 독도와 관련한 사실 오류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연합뉴스

고교 한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존 중학교 교과서에서 독도와 관련한 사실 오류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송호열 서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는 11일 자신의 논문 ‘중학교 사회2 교과서의 독도 중단원 비교 분석’을 통해 두산동아·비상교육·좋은책신사고·미래엔·지학사·천재교과서 등 중학교 사회2 교과서 6종을 분석한 결과 수십개의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교과서는 모두 지난 2012년 8월 교육부 검정을 문제없이 통과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지학사 교과서는 독도를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섬’이라고 규정했다. 실제 독도에는 김성도 씨 부부 외에 40명이 살고 있다.

비상교육의 교과서는 독도 면적은 18만7453㎢으로 표시했지만, 국토부 고시 기준 면적은 18만7554㎢이다.

신사고의 교과서는 독도의 부속 섬 중 ‘큰가제바위’와 ‘작은가제바위’를 각각 ‘큰 가재바위’와 ‘작은 가재바위’로 표현했으며, 독도가 울릉도보다 210만년 전에 생성됐는데도 250만년 전이라고 기술했다.

두산동아 교과서는 독도가 지난 1999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17년이 앞선 1882년이 맞다고 송 교수는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1년 9월에도 중·고교 교과서의 독도 관련 오류 209곳에 대해 출판사에 수정·보완을 지시한 바 있다.

송 교수는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 우리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정작 역사 인식의 기본이 되는 교과서에서 독도와 관련된 오류가 이어져 유감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