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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기성용, 패스 성공률도 1위…상승세 견인


입력 2014.01.12 09:56 수정 2014.01.12 10:0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PL 21라운드 풀럼전 1골 1어시스트

정확한 패스 전개로 점유율 높여

기성용 활약에 힘입어 선덜랜드는 한층 달라졌다. ⓒ 게티이미지

기성용(25·선덜랜드)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풀럼과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4-1 대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1-0 앞서있던 전반 41분, 아담 존슨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가르는 정확한 침투패스로 존슨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리그 첫 필드골이자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호골이다.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는 점에서 기성용의 가치가 빛나고 있다.

기성용 활약에 힘입어 선덜랜드는 한층 달라졌다.

기성용은 3선과 최전방 사이 공간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볼 소유권을 지키면서 정확한 패스 전개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탈꼴찌에 성공한 선덜랜드는 최근 4승2무1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이날 기성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진영으로 들어갈수록 패스 성공률은 낮아지기 마련인데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기성용은 풀럼전에서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측면 수비수 필 바슬리와 더불어 팀내 공동 1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풀럼전 활약에 대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필드골과 함께 아담 존슨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담 존슨(평점 9점)에 이어 높은 평점이다.

한편, 리그 최하위에서 허덕였던 선덜랜드는 4승5무12패(승점17)째를 기록, 19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강등권 탈출이 눈앞이다. 17위 웨스트햄(승점 18)에 1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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