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한국, 개최국 오만 꺾고 8강행…북한 탈락
AFC 챔피언십 오만전, 김경중·윤일록 골로 2-0 승
A조 2위로 8강 진출 확정..19일 시리아와 맞대결
이광종호가 개최국 오만을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3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김경중, 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요르단과 함께 나란히 2승 1무(골득실 5)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김경중, 윤일록, 백성동을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선수들의 몸놀림이 가벼워지면서 공격이 날카로워졌다.
선제골은 후반 17분 터졌다. 김경중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후반 35분 윤일록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19일 B조 1위인 시리아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B조 3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0-0으로 비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북한은 자력으로 8강에 오르기 위해선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북한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확보했지만, 시리아(7점)와 UAE(5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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