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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짝사랑’ 마인츠…구자철 완전 영입 성공


입력 2014.01.19 06:30 수정 2014.01.19 06: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계약 조건 비공개, 현지에서는 이적료 500만 유로 추정

마인츠 유니폼을 입게 된 구자철. ⓒ 마인츠 홈페이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구자철(25)이 마인츠로 전격 이적했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원하던 선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이며 이적료와 연봉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양측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구자철의 이적료가 500만 유로(약 72억18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마인츠 구단의 역대 최고 이적료이기도 하다.

특히 마인츠는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이적을 간 동안, 끊임없이 구애작전을 펼쳐왔다. 결국 2년간의 애정공세가 통한 셈.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자철은 우리가 오랫동안 눈여겨본 선수"라며 "공격진을 강화할 이상적인 대안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영입에 공을 들였으며 마침내 데려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그는 매우 재능 있고 유연하며 탁월한 기술을 보유했다"며 "경기 성향이 우리 팀과 아주 잘 맞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011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구자철은 이듬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고, 지난 시즌에는 매 경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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