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첼시에 설욕 'FA컵 8강 안착'

요베티치-나스리 연속골로 2-0 완승

지난 리그 홈경기에서의 패배 설욕

첼시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맨시티. ⓒ FA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첼시에 빚을 갚으며 FA컵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FA컵 5라운드(16강)’ 첼시와의 홈경기서 스테판 요베티치와 사미르 나스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에서 0-1 패배의 아픔을 씻는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전반 16분 에딘 제코의 패스를 받은 스테판 요베티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사미르 나스리가 다비드 실바와의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대회인 잉글리시 FA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회로 가장 많은 우승횟수를 자랑한다. 맨유에 이어 아스날(10회), 토트넘(8회), 첼시, 리버풀, 아스톤빌라(이상 7회)가 뒤를 잇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강등팀 위건이 결승에서 맨시티의 덜미를 잡아 깜짝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기성용이 빠진 선덜랜드 역시 사우스햄턴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