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악수 청한 소트니코바 포옹 “격이 다른 피겨퀸”
일 방송, 프리스케이팅 직후 경기장 밖 모습 포착
경기장 밖에서도 빛난 ‘진정한 여왕’ 감동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는 경기장 밖에서도 단연 빛났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겼음에도 김연아는 시종일관 따뜻한 미소로 동료 선수들을 격려했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금메달을 따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멀어도 한참 멀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21일 한 일본 방송은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경기 직후 경기장 밖 모습을 스케치해 보도했다.
이 영상에서 선수들은 경기 결과를 받아든 뒤 시상식 준비를 위해 링크 밖에서 대기했다. 이때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발견하고 악수를 하기 위해 어정쩡한 포즈로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김연아는 온화한 미소와 함께 소트니코바를 따뜻하게 포옹해줘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소트니코바는 곧이어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한쪽 구석으로 사라졌고, 김연아는 동메달을 따낸 캐롤리나 코스트너와도 포옹하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 모습을 지켜본 팬들은 “역시 피겨 퀸은 격이 다르다” “소트니코바 멀어도 한참 멀었구나” “실력도 매너도 전설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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