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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또' 민주당 언론플레이 맘에 안들어?


입력 2014.03.05 15:39 수정 2014.03.05 15:51        조소영 기자

안철수측 신당추진단 회의 참석놓고 왈가왈부, 문제는 '보안'

지난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창당 추진단 회의에서 설훈 민주당 단장과 김효석 새정치연합 단장을 비롯한 양측의 추진위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추진단이 지난 3일 출범 후 이틀 만에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측 신당추진단장인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양측 지도부 첫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 5시에 있을 신당추진단 회의와 관련, “(참석 여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조율이 되지 않은 채로 자꾸 언론에 (회의 내용이) 나가는 것 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에도 “민주당의 진정한 개혁 의지가 없다면 언제든지 창당 합의를 깰 수 있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는 중”이라며 으름장을 놓은 적이 있어 신당추진단 내부에서 양측간 첨예한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민주당측 신당추진단장인 설훈 의원은 이와 관련,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예정대로 회의는 한다”면서 “하지만 뭐 때문에 김 위원장이 (회의 불참 가능성을 내비치고) 그랬는지는 김 위원장이 얘기를 안해서 모르겠다. 회의 때 만나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신당추진위원이자 소통위원장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불만을 표출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의 ‘취약한 보안’을 문제 삼았다.

그는 “서로 제대로 합의도 되지 않았는데 자꾸 무언가를 합의를 했다는 등 엉뚱한 소리들이 민주당발(發)로 언론에 나오고 있다”며 자신과 김 위원장, 정연정 배재대 교수까지 새정치연합측 신당추진단이 공통적으로 이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제3지대 신당 창당 기한을 놓고 각각 3월말과 그 이후를 주장하며 대립했다. 통합 절차 또한 민주당은 신당을 창당한 후 새정치연합이 개별 입당하고 민주당과 ‘당 대 당’으로 통합하면 된다는 ‘당 대 당 논리’를 내세웠으나 새정치연합은 민주당도 해산 절차를 밟은 후 신당에 개별 입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이같은 사항들을 언급하며 “교통정리를 해야겠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 부분은 실무추진단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대표(김한길 민주당 대표-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 과정 중 안 후보 측이 민주당의 언론플레이를 문제 삼아 협상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것과 현 상황이 유사하다는 지적과 관련, “비슷하나마나 민주당은 무슨 얘길 하면 보안, 약속이 지켜지질 않는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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