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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스 감독 “한국 탄탄, 일본전 각별히 주의”


입력 2014.03.06 15:35 수정 2014.03.06 15:4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박주영-손흥민에 쉽게 뚫린 수비 '우려'

'가상 일본' 한국에 패해 일본전 부담 가중

그리스 축구 입장에서 박주영-손흥민에게 쉽게 뚫렸다는 것은 못내 아쉽다. ⓒ 연합뉴스

그리스 축구대표팀(FIFA랭킹 12위)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한국전 완패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본전 대비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그리스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서 열린 한국과의 홈경기에서 박주영-손흥민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0-2로 패했다. 그리스는 한국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절대 열세(1무3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할 일본을 대비하기 위해 한국을 안방으로 불렀다. 하지만 믿었던 수비가 무너지면서 16강 티켓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일본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그리스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면서 “일본전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산토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이 같은 동아시아 국가로서 유사점이 있다고 판단, 한국전을 통해 일본 파훼법을 찾고자 했다. 그리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C조에 속해 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일본을 상대해야 한다.

또 “골대를 세 번이다 맞았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면서도 “수비에서 무너졌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스는 한국 골문을 몇 차례 위협했다. 무려 3차례나 골대에 맞고 나와 득점이 되지 않았을 뿐, 골 찬스는 꽤 많았다.

하지만 수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그리스 축구 입장에서 박주영-손흥민에게 쉽게 뚫렸다는 것은 못내 아쉽다. 그리스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8승1무1패를 기록했다. 10경기 4실점에 그쳤는데 8경기가 클린 시트(무실점)였다.

그런 수비가 1승의 제물로 여기는 일본을 대비하기 위해 맞이한 한국 앞에서 무너졌으니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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