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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맨유 모예스 "리버풀전, 모든 게 실망스럽다"


입력 2014.03.17 09:45 수정 2014.03.17 16:5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페널티킥 무려 3개 내주고 퇴장까지 당해

실점 과정이나 판정 등 모든 것이 악재 평가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와 실점 과정 등 모든 것이 실망스럽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 SBS SPORT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리버풀전 완패 후 또 좌절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각)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전에서 0-3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실낱같은 희망이었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맨유에 재앙과도 같은 일이 벌어진 것.

또 맨유는 올 시즌 리버풀과 리그 두 번의 ‘레즈더비’에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와 실점 과정 등 모든 것이 실망스럽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맨유는 페널티킥만 세 차례 허용하며 무너졌다. 맨유는 2011년 12월 이후 올드 트래포드서 페널티킥을 내준 적이 없었다.

"페널티 킥 판정은 일부 정당했지만 일부는 아니었다. 전반전에 좋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하프타임 이전에 반드시 골을 내줄 정도는 아니었다"며 "후반전을 잘 시작해서 다시 경기를 잘 치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자리를 잡기도 전에 페널티 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우리에게 좋지 않게 흘러갔다. 0-2로 뒤지는 동안에도 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고, 한두 번 정도 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비디치 퇴장)선수 한 명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이제 맨유에 남은 우승컵은 챔피언스리그다. 맨유는 오는 20일 홈에서 올림피아코스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한 맨유로서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모예스 감독은 2차전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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