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사장 "고객 신뢰 반드시 되찾겠다"

이미경 기자

입력 2014.03.18 18:31  수정 2014.03.18 18:32

서명석 사장,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서 밝혀

서명석 동양증권 대표 ⓒ 동양증권

"대만 유안타 증권의 인수로 잃어버린 동양증권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전력투구하겠다"

서명석 동양증권 대표는 1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만 유안타 증권의 인수 계약 체결을 계기로 신뢰를 되찾고 리테일과 채권영업 등에서 강자였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양증권 매각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더이상 금융기관으로서 존립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살아남기위한 마지막 보루였다"며 "이번 유안타증권의 인수 계약 체결이 시장 신뢰와 영업력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증권은 지난 1월 처음 매각 공고 이후에 인수의향서 제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수 본계약 체결까지 두달이 채 안될만큼 초고속으로 매각절차를 밟아왔다.

현재 매각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

대주주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유안타증권의 1500억 유상증자 참여로 동양증권의 잠재적인 재무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아울러 신용등급 상승과 영업 정상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그동안 동양증권에서 30년을 일했는데 동양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지 않을 만큼 신뢰가 몇개월만에 산산조각났다"며 "그동안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데 데해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도 판매사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피해자 배상을 위한 조사에도 성실이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사장은 새로운 대주주인 유안타증권의 높은 재무건전성이 신뢰 회복은 물론 사실상 중단된 영업력을 조기에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증권의 대주주로 올라서는 유안타증권은 현재 176개 지점과 5420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대만 1위 증권사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업계 통합 및 재편을 주도한 바 있는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인수를 통해 아시아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북아 금융중심지인 한국, 중국, 홍콩 등을 아우르는 아시아를 선도하는 증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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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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