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신임 대표이사 김덕수 부사장 내정
20일 대추위에서 단독 후보 결정,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리더십 돋보여
김덕수 국민카드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로 심재오 전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40여일 만이다.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국민카드 신임 대표이사로 김덕수 부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부사장은 오는 21일 국민카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김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대전고,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민은행에 입사한 이후 인사부장, 기획본부장, 성동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국민카드 부사장을 맡았다.
그동안 김 부사장은 사실상 사장 업무를 맡아왔다. 심 전 사장이 지난 2월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김 부사장은 사장 직무대행으로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김 부사장은 사장 직무대행을 무난히 수행했다"며 "국민카드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질 최적임자로 부각 돼 단독 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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