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QPR서 부활 날갯짓…제2의 박주영 될까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입력 2014.03.25 11:33  수정 2014.03.25 11:36

모처럼 선발 출장한 경기서 3-1 승리 견인

체력·기량·경기감각 이상무..홍명보호 옵션 추가?

윤석영이 소속팀 QPR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자연스레 홍명보호 재입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 연합뉴스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활약 중인 윤석영(24)에게도 월드컵 희망이 다시 돌아올까.

윤석영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미들스브러 리버사이드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37라운드 미들스브로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 소화했다. QPR은 3-1승.

윤석영은 올 시즌 QPR에서 오랜 시간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왔다. 아수 에코토와 아르망 트라오레에 이어 왼쪽 측면수비수 3옵션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돈캐스터로 긴급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으나 부상이 겹치는 불운으로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QPR로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최근 QPR이 주축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위기에 놓이면서 윤석영에게도 다시 기회가 돌아왔다. 윤석영이 QPR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8월 이후 7개월만이었다.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펼쳐 체력과 기량, 경기 감각에 모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윤석영의 부활이 관심을 끄는 것은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둔 홍명보호에도 새로운 선택의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윤석영은 홍명보 감독과 함께한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주전 수비수였고, A대표팀 홍명보호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는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홍명보 사단' 일원이다.

그러나 QPR로 이적한 이후 좀처럼 경기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자연히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좁아졌다.

윤석영과 마찬가지로 소속팀에서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9·왓포드)는 특별대우를 통해 대표팀에 승선,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확인했다. 이변이 없는 한 박주영은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윤석영에게도 동일한 기준으로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윤석영이 자리를 비운 동안 이미 김진수-박주호의 2파전 체제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이들 모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라 뒤늦게 경쟁에 합류한 윤석영이 이들을 넘기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에게 그러했듯, 윤석영에게도 특혜를 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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