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조경태 “배제해야할 친노는 매노세력을 말한 것”


입력 2014.03.25 11:07 수정 2014.03.25 11:09        이혜진 인턴기자

“한상진 성공적 신당 위한 발언…친노 중앙당 발기인에 다 포함돼있어”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발언을 두고 “진위를 왜곡시키지 말고 의미가 어디 있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의원의 정계 은퇴를 주장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과정에서 ‘친노 배제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발언의 진위를 왜곡시키지 말고 의미가 어디 있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25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교수의 문 의원 퇴진 요구와 관련, “한상진 교수가 성공적인 신당을 위해서 발언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노가 배제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중앙당 발기인에 다 포함이 되어 있다”며 “정작 (중앙당 발기인대회에) 불참했던 분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자신의 ‘친노종북 세력, 신당 합류 말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전유물로 삼아서 전매특허인양 행세해온 패권화된 일부 세력을 두고 매노세력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노세력들이 신당에 참여하면 또 분열과 분파를 일으킬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나가서 따로 하는 것이 맞다”며 “노 전 대통령은 역사가 되신 분이고 그를 편가르기의 기준으로 삼아서 친노니 비노니 반노니 하면서 분열의 척도로 삼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최고위원은 당내의 기초선거 공천폐지 재검토 요구를 두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신당 창당의 정신을 잘 살려서 신당이 흐트러짐 없이 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며 “앞서 말했듯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에 불과했던 민주당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하고 신당 창당을 함으로써 지지율이 어느 정도 복원이 되었기에 새정치연합 측에 고맙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최고위원은 최근 30% 아래로 떨어진 통합신당 지지율에 관하여 “시작단계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 조정을 받고 있고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래 민주당(의 지지율)이 6.5%까지 떨어져 한 자리 숫자였다”며 “민주당과 (통합해) 신당이 만들어지다 보니까 국민들이 기대 반, 우려 반을 하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약간 조정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혜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