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공동 R&D 위한 전용기금 신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독일의 우수기업들과 국내 기업들간의 국제공동연구가 크게 확대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수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27일 베를린에서 독일 경제에너지부 지그마어 가브리엘(Sigmar Gabriel) 장관과 양국간 산업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양국 정부는 중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전용기금을 올해에 신설하고 정부간(국장급) 산업기술협력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양국의 연구개발 펀딩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IAT)과 독일 연합산업협력연구회 (AiF)에서는 공동 연구개발 과제 공고를 실시하며 올해 양국 정부별 연간 10억원 내외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세계의 기술·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과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작지만 강한' 히든챔피언의 본고장인 독일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향상과 세계시장 진출 확대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