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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감독 극찬 “이대호 성공 확신”


입력 2014.03.31 15:24 수정 2014.03.31 15:25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 초청으로 일본 방문

"기술적인 면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완벽한 상태"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이대호. ⓒ 연합뉴스

‘야신’ 김성근(72) 고양 원더스 감독이 올 시즌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성공을 점쳤다.

김 감독은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29일 후쿠오카를 방문, 야후오크돔에서 소프트뱅크와 지바롯데의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서 "이대호가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준비했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훈련할 때부터 이대호를 지켜봤는데 스윙이 정말 부드럽더라. 중심 이동도 거의 완벽했다"라며 "이대호가 '여기서 야구하는 게 정말 편하고 즐겁다'고 하더라. 지난해까지는 하위팀(오릭스)에 있어 홀로 팀을 이끌었는데 여기서는 좋은 타자들을 앞뒤에 두고 있어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이대호는 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김성근 감독은 오 사다하루 회장과 나눈 이야기도 공개했다. 김 감독은 "3시간 정도 야구 이야기를 했는데 이대호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며 "오 회장이 '한국에서는 어떻게 훈련하기에 저런 좋은 타자가 나왔나'라며 '프로구단은 물론 고양 원더스 훈련도 한번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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