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대훈·이다빈, 2014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입력 2014.04.10 18:00 수정 2014.04.10 1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창완 태권도 객원기자

이대훈, 무주서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라이벌 김제엽 제쳐

여고생 이다빈, 매 경기 10점 이상 득점 '압도적 기량'

이대훈(오른쪽)이 준결승전에서 강밀알의 얼굴을 공격하고 있다. ⓒ 데일리안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22·용인대)과 신예 이다빈(19·울산 효정고)이 2014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대훈은 10일 전북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63kg급 경기에서 예선 첫 상대인 김제엽(한국가스공사)을 치열한 접전 끝에 9-8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대훈이 국가대표에 선발되기 위해서 김제엽은 반드시 넘어서야 할 상대다. 그 라이벌을 예선 첫 경기에서 만난 것. 예상대로 둘은 3회전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이대훈이 1점차로 넘어섰다.

고비를 넘긴 이대훈은 준결승에서 강밀알(동아대)을 10-1로, 결승전에서 송문철(제주도청)을 3-2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빈(오른쪽)이 준결승전에서 동아대 석나예에게 뒷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데일리안

-62kg급에 출전한 여고생 이다빈은 첫 성인무대 도전에서 실업, 대학 팀 선배들을 연파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다빈의 첫 상대는 국가대표 1진 김휘랑(인천시청). 태권도 관계자들은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지만 이다빈이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얼굴공격과 몸통공격 등 다양한 기량을 선보이며 13-1 RSC승을 거뒀다.

상승세를 탄 이다빈은 준결승에서 석나예(동아대)를 맞아 12-2로, 결승전에서 노은실(삼성에스원)을 12-0으로 가볍게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다빈은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거두는 놀라운 기량을 보였다.

이다빈은 “정말 기쁘다. 공격 후 상대방 공격에 방심하는 경우가 있다. 좀 더 집중력을 키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반드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54㎏급 김태훈(동아대), -74kg급 원종현(용인대), -87kg급 신영래(삼성에스원), 여자 -46kg급 김소희(한국체대), -53kg급 윤정연(한국체대) -73kg급 이원진(경남대)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창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